머스크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런 전망이 잘못됐을 수 있다는 전제를 달긴 했지만 그의 주장이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일으킨 치명적인 충돌사고들을 예로 들었다. 지난 2016년 자율주행차의 제동장치가 제때 작동하지 않아 트레일러에 차가 곤두박질하는 사고를 거론했다.
불과 몇 달 전에 플로리다에서 인명피해를 낸 2건의 테슬라 차 충돌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사실도 꼽았다.
이 평론가는 이런 상황에서 머스크가 다른 경쟁사보다 앞설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무책임하게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량 사업부문인 웨이모(Waymo)가 테슬라보다 더 앞서 있다는 업계의 시각도 전했다.
한때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자문을 맡았던 브래드 템플턴은 테슬라가 웨이모의 6년 전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우한은 구글 자율주행차량 사업부문 CEO인 존 크라프칙이 웨이모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차의 한계가 늘 있기 때문에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 CEO 짐 해켓도 테슬라가 자율 차량시대의 도래를 과대 평가하고 있다며 문제가 너무 복잡하고 애플리케이션들의 기능들은 협소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