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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상반기 중 금융회사 핀테크 출자 활성화 방안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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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상반기 중 금융회사 핀테크 출자 활성화 방안 내놓을 것”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뉴시스)
정부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모바일 금융 서비스 ‘핀크’와 같은 혁신금융 사례를 확산하고자 이르면 상반기 중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신축본점 6층 대강당에서 열린 ‘KEB하나 은행 1Q Agile Lab 8기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테스크포스(TF)’를 통해 핀테크 투자, 데이터 공유 등 핀테크 전반에 걸쳐 있는 200여건의 낡은 걸림돌 규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중 하나금융지주가 출자해 설립한 ‘핀크’와 같은 사례를 확산하고자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출자 활성화 방안을 상반기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핀크는 지난 2016년 10월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이 각각 51%와 49%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이다. 지난 2017년 9월 회사명과 똑같은 생활금융 플랫폼을 선보였다.

핀크는 출범 이후 무료 송금, AI 기반의 수입·지출 분석, 최저가 쇼핑과 금융 상품을 추천하는 핀크마켓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부위원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 할 수 있도록 동남아 지역 중심의 ‘핀테크 로드 개척’도 약속했다.

김 부위원장은 “해외 핀테크 기업, 금융당국, 국제기구 등이 참여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5월23일~25일)를 통해 해외 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글로벌 금융영토를 확장하는데 힘을 실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정부는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에 금융혁신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향적인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 예산·공간 지원, 마이이데이터, 결제인프라 등 새로운 분야의 핀테크 롼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EB하나 은행 1Q Agile Lab 8기 출범식’에는 김 부위원장을 비롯해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장, 1Q Agile Lab 8기 스타트업 대표 등이 함께했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