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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흉기난동 피의자 조현병 전력… 경찰, 동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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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방화·흉기난동 피의자 조현병 전력… 경찰, 동기 수사

17일 오전 4시32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 용의자 안모(42)씨가 진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7일 오전 4시32분쯤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 및 묻지마 살인 사건 용의자 안모(42)씨가 진주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7일 경남 진주 아파트에서 방화 뒤 흉기 난동을 부려 10여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과거 조현병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날 체포된 A(42)씨가 조현병을 앓은 적이 있다는 진술을 주변인들로부터 확보하고 병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주변인들에게서 A씨가 조현병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9분경 진주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불을 지른 뒤 계단으로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 2개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흉기 난동으로 10대 여자 2명과 50∼70대 3명이 1층 입구·계단, 2층 복도에서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모두 숨졌다.

이 외에도 주민 8명이 화재로 인한 연기흡입이나 사건 발생으로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