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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새로운 IT 기술 받아들여 데이터 축적과 보안 동시에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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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새로운 IT 기술 받아들여 데이터 축적과 보안 동시에 잡겠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은 IT 전문업체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의 ‘심플리비티’ 기술을 도입해 40년 동안 축적한 데이터를 관리하고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HPE의 심플리비티는 컴퓨터, 저장공간, 스위치 등 여러 데이터의 주요 요소를 한 공간에 통합해 관리가 가능한 HCI 인프라 시스템을 뜻한다. 심플리비티의 핵심은 내장된 하드웨어 입출력 가속기로 고성능을 구현하고, 실시간 중복제거와 압축, 로컬과 원격지원 백업을 지원한다. 데이터 효율성과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노후화된 서버와 협소한 데이터 저장 장비를 교체할 목적으로 HPE의 ‘심플리비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조선소 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통합해 관리할 수 있고, 데이터 동기화를 통한 재해복구 운영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중복데이터를 최소화하고 체계적으로 자료 정리가 가능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의 역사는 40년이 넘었고 상선, 해양플랜트, 특수선(군함) 등 사업영역이 넓어 축적한 데이터가 많다. 설계도면, 영업비밀, 선주들의 코멘트 등 많은 데이터를 엄격히 관리함으로써 회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그간 회사 시스템으로만 데이터를 관리했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고 회사가 발전하는 동안 데이터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IT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데이터 공간 확장을 추진한 것"이라면서 "특수선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관련 설계도면, 연구개발(R&D) 자료를 보관하고 보안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 ‘심플리비티’시스템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