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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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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 주도

시장 80% 차지…간편결제 규모·이용건수·금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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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오프라인 간편결제에서 삼성페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80조1453억원이다. 이 중 온라인은 60조6029억원, 오프라인은 19조5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이용금액은 삼성페이 MST방식(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기존 신용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가 가능한 방식)을 통한 결제가 가장 많았다. 전체의 81.6%가 삼성페이 결제였다.

전체 간편결제 서비스는 삼성페이를 비롯해 현재 50종으로 은행, 카드사, 전자금융업자 중 43개사가 서비스하고 있다. 은행은 7개사가 11종을, 카드사는 8개사가 9종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전자금융업자 26개사가 28종, 단말기제조사 2개사에서 2종을 서비스한다.

은행은 기존 현금카드, 선불카드를 대체하는 계좌 기반(선불직불)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고 카드사는 자사 신용카드 기반의 앱카드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PG사) 중 겸업 PG사는 자체 유통망, 플랫폼에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업 PG사는 자사의 간편결제 플랫폼을 쇼핑몰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말기 제조사는 금융회사 제휴를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운영되면서 관련 이용건수와 금액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간편결제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2016년 이용금액은 26조8808억원이었다. 2018년에는 80조1453억원으로 2년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이용건수도 2016년 8억5800만건에서 2018년 23억7700만건으로 급증했다.

간편결제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급결제수단 등록절차의 취약점을 이용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금감원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보호조치 등을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 시스템 장애 등으로 간편결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서비스 제공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 스스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 등 결제정보를 모바일기기(앱)를 비롯한 전자적 장치에 미리 등록하고 간편한 인증(생체인증, 간편 비밀번호 등)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저장된 기초 결제수단에 따라 신용(체크)카드 기반, 은행계좌, 선불전자지급수단 및 직불전자지급수단으로, 결제방식·기술에 따라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마그네틱, 바코드 및 QR(Quick Response) 코드 방식 등으로 구분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