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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기반 지능형인프라 구축"… 클라우드·AI 발판 경쟁 우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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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5G 기반 지능형인프라 구축"… 클라우드·AI 발판 경쟁 우위 자신

"클라우드 경쟁은 곧 AI 경쟁이다. 화웨이는 AI 분야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클라우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

켄 후 순환 회장은 16일 중국 선전에서 '제16회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을 개최한 가운데 화웨이가 지능형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노베이션 2.0’ 개념을 발판으로 지속적 투자와 혁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완전히 연결된 지능형 세계 구축’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의 산업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와 전략을 발표했다.

켄 후 순환 회장은 "지능형 세계는 이미 우리 손에 닿을 만큼 가까이 있고 ICT 산업은 전례 없는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5G 네트워크 구축 속도에 맞춰 5G 장비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 및 통신 네트워크 업계 애널리스트, 주요 비즈니스 리더 및 기자 등 68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사진=화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사진=화웨이)

그는 광범위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이 기업들의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윌리엄 쉬(William Xu) 화웨이 전략연구소장 겸 이사회 임원은 "화웨이가 '이노베이션 2.0' 시대로 이동 하고 있다"며 비전을 밝혔다. 쉬 소장은 "전략연구소는 주로 향후 5년 및 그 이상을 내다보고 최첨단 기술의 연구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화웨이는 기초 과학 및 기술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매년 3억 달러(약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화웨이의 연구 노력의 중요한 일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쉬 소장은 이어 "화웨이는 이론 및 기초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협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투자심사위원회 위원장 겸 이사회 임원은 "연계성, 컴퓨팅 및 클라우드는 지능형 세계를 위한 기초 인프라가 될 것이며, AI는 이 새로운 세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웨이는 R&D 부문에 더욱 많은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도 시장에서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우리의 파트너들과 함께 한계를 극복해 궁극적으로는 지능형 세상을 이루기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은 화웨이 본사가 있는 중국 선전시에서 주요 산업 인사들을 초청해 개최하는 사업 전략 간담회로 200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