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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 누리꾼, 기아 리오·라다 베스타 놓고 토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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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러 누리꾼, 기아 리오·라다 베스타 놓고 토론전

"한국車 리오가 안전, 러시아 자동차로 갈아타는 건 위험" 결론

최근 러시아의 한 SNS에서 기아차 리오와 라다 베스타의 장단점을 놓고 사용자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러시아의 한 SNS에서 기아차 리오와 라다 베스타의 장단점을 놓고 사용자들 사이에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러시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브콘탁테(VKontakte)에서 기아차 리오와 아브토바즈(AvtoVAZ)의 라다 베스타의 장단점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토론의 결론은 아브토바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 있으므로 한국 자동차에서 러시아 자동차로 옮겨 가지 말라는 것이었다.
토론은 기아차 리오를 운전하는 데 지쳐 라다 베스타로 교체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한 SNS 방문자에 의해 촉발됐다.

이 방문자는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이유에 대해 단지 리오가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았다고만 했을 뿐 구체적으로 어떤 단점이 있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방문자의 이런 입장은 SNS상에서 리오가 라다 베스타보다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고 여기는 기아차 지지자들의 숱한 비판을 불러 일으켰다.

기아차 지지자들은 아브토바즈 차들에 대해 탁월한 기능과 양호한 상태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라다 베스타가 품질면에서 불균형한 문제를 갖고 있다며 이 차의 구입은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라다 베스타의 자동 변속기가 다루기 어렵다는 점도 결점으로 지적했다.

아브토바즈는 원래 러시아 토종기업이었지만 지금은 르노 닛산의 자회사로 합병된 상태다. 이 회사의 라다 베스타는 러시아의 국민차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기아차 리오는 이런 라다 베스타와 판매량 1위를 다툴 정도로 러시아 운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리오차 판매대수는 10만148대로, 라다 베스타(10만8364대), 그란타(10만6325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