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안)'을 확정·발표했다.
또, 국내 해체시장은 최소 22조5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2030년 이전까지 원전 12기의 설계수명이 끝나면서 시장도 본격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원전을 해체한 경험이 없어 선진국보다 기술과 인력이 부족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기반도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리 1호기 해체를 발판으로 3단계 글로벌시장 진출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2020년대 중반 선진국 단위사업을 수주하고, 후반에는 원전 운영 경험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제3국에 선진국과 공동진출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2030년대 이후에는 대만, 체코 등 제3국 단독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생태계 기반, 인력, 금융 등 종합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원자력협력재단, 지역별 테크노파크, 대학교 등과 협력, 2022년까지 13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