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월평균 이용금액 71만 원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들은 월평균 71만 원을 간편결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만 25∼64세 성인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핀테크 이용현황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간편결제는 카드, 계좌 등의 정보를 휴대전화 등에 저장해두고 거래할 때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만으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현재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6.8%로 전년의 51.7%보다 5.1% 포인트 많았다.

20대가 70.1%로 가장 높고 30대 67.0%, 40대 58.2%, 50대 46.9%, 60대 39.9% 순으로 조사됐다.

간편결제 이용자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71만 원으로 전년의 63만 원보다 8만 원 늘었다.

연령별 월평균 이용금액은 20대 60만 원, 30대 65만 원, 40대 75만 원, 50대 82만 원, 60대 72만 원 등이었다.

간편결제를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간편결제 수단은 신용카드사의 앱카드가 77.2%를 차지했다.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플랫폼 서비스(66.4%), 엘페이·SSG페이 등 유통 서비스(51.5%), 삼성페이·T페이·페이나우 등 이동통신·제조회사 서비스(38.0%)가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의 26.1%는 인터넷 전문은행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의 21.4%보다 4.7% 포인트 많아진 것이다.

20대 38.5%, 30대 38.3%, 40대 26.9%, 50대 15.1%, 60대 10.6% 순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예금은 평균 1180만 원, 대출은 평균 1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