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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일퇴일진? 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WTI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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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일퇴일진? 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WTI 1%↑

국제유가가 16일(현지 시간) 하루 만에 다시 반등했다. 수급여건을 감안하면 국제유가는 장기 상승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국제유가가 16일(현지 시간) 수급불안 등으로 하루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국제유가가 16일(현지 시간) 수급불안 등으로 하루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0.65달러) 상승한 배럴당 64.05달러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0.8%(0.54달러) 오른 71.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5일 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0.8%(0.49달러) 내린 63.40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0.55%(0.37센트) 내린 배럴당 71.1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일퇴일진의 공방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산유국들의 하루 120만 배럴 감산합의 이행에다 미국의 이란과 베네수엘라 제재, 리비아 내전에 따른 공급차질, 미국 정유량 증가 등이 부각된 게 가격을 끌어올렸다. 원유시장 참가자들 17일 나올 미국의 원유재고 지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18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할 것이라는 원유시장 참가자들의 중론이다. 휘발유 재고량은 250만 배럴 감소하고 난방유 등 증류유는 16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이들은 예상하고 있다. 휘발유 등 정제유 재고 감소는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것이고 이는 곧 미래 원유 수요가 늘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유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