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국 환경당국, 동원그룹 자회사 스타키스트에 8만4500달러 벌금 부과

공유
0

[글로벌-Biz 24] 미국 환경당국, 동원그룹 자회사 스타키스트에 8만4500달러 벌금 부과

스타키스트, 환경오염 유발 사모아 참치 가공시설 시정조치 위반 혐의

미국 환경보호청은 동원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스타키스트와 자회사 스타키스트 사모아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환경보호청은 동원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스타키스트와 자회사 스타키스트 사모아에 대해 벌금을 부과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동원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스타키스트와 자회사인 스타키스트 사모아에 대해 8만4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현지 매체 마리아나스 버라이어티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스타키스트가 미국령 아메리칸 사모아에서 운영 중인 참치 가공시설이 환경오염을 유발한 데 대해 미 환경 당국이 이를 시정하도록 지난해 내린 결정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다.
스타키스트 사모아는 참치 공장에서 8만 갤런의 폐수를 파고파고항(Pago Pago Harbor)으로 흘려 보내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무단 방류하고 폐수처리 절차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키스트는 앞서 지난해 환경법 위반으로 벌금 650만 달러를 냈고 수질오염 및 유해물질 배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하라고 당국으로부터 명령을 받았다. 이와 함께 아메리칸 사모아 측에 8만8000달러를 지원해 화학물질 방출에 대응하기 위한 응급장비를 도입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스타키스트는 세계 최대 참치 통조림 공급업체이고 자회사인 스타키스트 사모아는 아메리칸 사모아의 투투일라 섬에서 참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