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제활동 가구의 총자산은 4억39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부동산이 3억386만 원으로 75.9%를 차지했고, 금융자산은 6723만 원에 그쳤다.
구간별로 보면 5억 원 이상의 평균 자산이 2016년 8억599만 원, 2017년 9억1495만 원, 지난해에는 9억6490만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부동산 증가액이 5천7만 원으로 총자산 증가액 4995만 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월 300만 원 미만)의 평균 총자산은 9905만 원, 중-저소득층(300만 원 이상∼500만 원 미만) 2억7854만 원, 중-고소득층(500만 원 이상∼700만 원 미만) 5억63만 원, 고소득층(700만 원 이상)은 8억9057만 원으로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자산 격차가 9배에 달했다.
부채를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57.2%, 평균 부채 잔액은 7249만 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은행 급여이체 고객(서울 거주 94만 명), 카드 거래 고객(서울 거주 직장인 100만 명), 조사 참여 고객(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 명)의 금융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