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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델타항공, 에어버스 A320 이코노미석 등받이 2인치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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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델타항공, 에어버스 A320 이코노미석 등받이 2인치 줄인다

승객 개인공간 보호, 랩탑 작업 방해받지 않고 작업가능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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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항공이 승객의 개인공간을 보호하고 랩탑 작업에도 방해받지 않도록 에어버스 A320 이코노미석 등받이를 4인치에서 2인치로 줄인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델타힝공은 이 같은 변경 방침은 단거리 노선 등을 운항하는 비행기에 좌석수를 늘리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1등석 좌석의 등받이의 깊이도 5.5인치에서 3.5인치로 줄어든다.
비행기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들 중 적지 않은 경우가 좌석에 너무 뒤로 제쳐서 유발되기도 한다. 2015년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 탑승한 한 남성은 앞좌석에 앉은 여성이 좌석을 너무 뒤로 젖히자 여성을 질식시키려고 했다.

앞좌석에 기대는 건 불법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항공사가 이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이착륙시에는 모든 좌석을 바로 곧추세울 것을 요구한다. 뒷좌석 승객이 앞좌석 좌석 승객에게 좌석을 뒤로 젖힌다는 이유로 물컵을 던져 비행기가 회항하는 사례도 있었다.

델타항공은 좌석 배치에 대한 업데이트가 단지 시험단계일 뿐이며 승객의 사후 평가를 기반으로 나머지 국내선으로 확장할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전문가들은 특히 비즈니스 여행객이 방해받지 않고 랩톱을 이용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델타항공은 현재 더 긴 국제 노선에서 좌석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의 고객 서비스 담당 이사인 에크렘 딤빌로글루는 "이번 정책은 좌석을 캐빈에 추가하거나 좌석의 피치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아니며 경험에 의한 최적의 편의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