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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53개 동,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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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53개 동,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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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 삼성동 대종빌딩
서울 시내 아파트 53개 동이 붕괴 위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서울시 안전취약시설물 D, E급 시설물 131개소 중 노후화된 아파트는 53개 동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물 안전등급은 A~E까지 5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로 구분되어 있다.

D급은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 긴급한 보수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다.

E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이나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서울 시내 D급 아파트는 40개 동으로 용산구, 동대문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급 아파트는 영등포구 신길동 남서울 아파트로 14개 동 중 13개 동이 붕괴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붕괴 위험으로 출입이 제한된 서울 삼성동 대종빌딩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았다.
당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마감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기둥의 균열 등이 발견돼 출입이 통제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