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에 7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린 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원가 분석 결과, 주택업자와 건설회사 등이 분양가를 부풀려 2300억 원가량을 챙겼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또 토지비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힐스테이트와 같은 시기에 매각한 부지에 분양된 '위례포레자이'는 매입가 대비 기타 비용이 5%지만, 힐스테이트는 17%로 3배가 넘어 413억 원이 부풀려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택·건설업자들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건축비 명목으로 1908억 원, 토지비 명목으로 413억 원을 부풀려 모두 2321억 원의 분양수익을 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입주자모집공고문에 공개한 신고 이윤 136억 원의 17배, 건축비용의 5%로 산정되는 적정이윤의 20배 규모"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도 이런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