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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라크, 폭력과 자살 원인 비디오게임 금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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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라크, 폭력과 자살 원인 비디오게임 금지 검토

폭력과 범죄 연루, 사회 쇠퇴 이유…PUBG 등 금지 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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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사회쇠퇴를 이유로 비디오게임을 금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14일(현지 시간) 이라크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라크 정부는 폭력, 범죄, 사회 쇠퇴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등 비디오게임이 사회문제로 등장하자 온라인 멀티 플레이어 컴퓨터 게임을 차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법률안은 국회의장에 의해 개정될 예정이다.
이라크의회 문화위원회는 최근 전자게임, 특히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와 온라인 '자살게임'으로 보고된 블루 웨일(Blue Whale)을 금지하는 법안 초안을 제출했다.

위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의 폭력을 촉발하는 전자 게임에 대한 집착에 대해 우려스러우며 그 영향력은 이라크 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사회 보장, 도덕성, 교육 및 모든 이라크 사회의 영역을 위협하는 모든 게임을 차단하고 금지하기 위해 의회에 제안했다"고 법안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이라크 언론은 지난해 게임과 관련된 자살이 20건 이상이나 됐으며 이혼은 4만 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유엔인구기금(UNFPA)에 따르면 이라크의 젊은이 전체 이라크인구 4000만 명의 60%를 차지하며 이중 남자는 17%, 여성 27%가 실직상태다.

PUBG는 전세계 4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게임물인데 한국의 블루홀(Blue Hole)이 개발했으며 1인칭 슈팅게임의 전투에 기반하고 있다.

앞서 PUBG는 네팔과 인도의 구자라트 주에서 폭력과의 연관성을 이유로 금지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