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美 쉐브론, 독립계 자원개발사 애너다코 330억달러에 인수

애너다코 1주당 쉐브론 주식 0.3869주와 현금 16.25달러 받기로 합의

기사입력 : 2019-04-13 08:30 (최종수정 2019-04-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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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론(Chevron)은 12일(현지 시간) 독립계 자원개발사 애너다코 페트롤리움을 3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쉐브론
미국 석유 대기업 쉐브론(Chevron)은 12일(현지 시간) 독립계 석유·천연가스 개발 회사인 애너다코 페트롤리움(Anadarko Petroleum)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쉐브론은 애너다코의 발행 주식 전부를 현금과 주식 교환을 통해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주당 65달러로, 이는 애너다코의 11일 종가를 39% 상회하는 수준이다. 따라서 총 투입 자금은 330억 달러(약 37조5210억 원)에 달해 석유 업계에서는 2015년 이후 최대 인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애너다코 주주는 1주당 쉐브론 주식 0.3869주와 현금 16.25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는데, 이 때문에 쉐브론은 자사주 2억 주를 발행하는 동시에, 80억 달러(약 9조960억 원)를 현금으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쉐브론은 약 150억 달러(약 17조550억 원) 규모의 순부채도 떠안는다. 애너다코의 평가액은 500억 달러(약 62조5350억 원)로 알려졌다.

애너다코의 인수를 통해 쉐브론은 텍사스와 뉴멕시코 주에 걸쳐있는 파미안 분지의 셰일 유전 지분과 생산을 확대하는 것 외에, 멕시코만에서도 사업 역량을 강화하게 되며, 아프리카 액화 천연가스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쉐브론은, 부채 압축 및 주주에 대한 새로운 이익 환원을 위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50억∼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매각할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이번 인수 소식으로 이날 쉐브론의 주가는 5.4%나 급락했다. 반면, 애너다코는 35% 오른 63.23달러를 기록했다. 쉐브론이 제시한 65달러에 근접한 기록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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