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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남북경협 조용히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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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 “남북경협 조용히 준비할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중국 재정부장,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독일 재무장관을 연이어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홍 부총리는 이날 류쿤(劉昆) 재정부장과의 면담에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가 속히 해결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활성화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반독점 행위 여부를 조사할 때 한국 기업을 배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장 남북 간 경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지만 관계부처와 내부적으로 조용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남북 경협이 본격화되려면 대북제재 완화나 해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준비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도 있어서 어떤 작업인지에 대해서는 여건이 될 때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