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편의점의 불황이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조사결과 경영난의 원인은 매출 부족으로 인한 영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과도할 정도로 점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의 이번 실증 실험은 가맹점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지만 경영이 어려운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24시간 영업 때문만이 아니다. 한정된 상권에서 과도하게 많은 점포로 인한 시장 포화가 큰 영향이다.
이 점을 개선하지 않고는 가맹점의 경영은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24시간 검토 유무에 관계없이 향후 점포 수의 감축 조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일본의 겐다이 비즈니스(Gendai Business)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재팬은 지난 3월 21일부터 전국 직영점 10개 점포에서 영업 시간을 단축하는 시험에 들어갔다. 몇 개월 동안 실험을 통해 이용자의 반응과 매출 추이를 확인함과 동시에 상품의 배송이나 점원의 업무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회사는 어디까지나 24시간 영업을 견지하는 자세를 바꾸지 않았지만, 실증 실험의 결과에 따라 점포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가능성도 있다.
회사가 실증 실험 실시 계기가 된 것은 오사카에 있는 가맹점이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영업시간의 단축을 실시하고 계약 내용을 둘러싸고 회사와 대립한 것 때문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