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삼성증권은 로봇사업이 활성화되며 의료로봇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로봇사업의 중심에 수술로봇이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진단이다.
윈터그린리서치(조사기관)에 따르면 로봇수술 시장은 2016년 42억달러에서 2022년 130억달러로 세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봇사업 활성화 과정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수술로봇 관련 기업으로 뇌수술로봇의 고영, 복강경수술로봇의 미래컴퍼니, 관절수술로봇의 큐렉소 등을 제시했다.
각 기업별 수술로봇의 경쟁력을 보면 먼저 고영의 경우 지난 2011년부터 뇌수술용 의료로봇에 대한 R&D를 시작, 2016년 12월 식약처의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취득했다.
2018년말까지 28건의 임상을 실시했다. 올해 국내 판매를, 미국은 2019년 FDA 승인을 받은 뒤 2020년부터 판매를 계획중이다.
큐렉소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티솔루션원’과 재활치료로봇인 ‘모닝위크’ 등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주력 제품인 ‘티솔루션원’의 신제품 개발 중이다. 티솔루션원은 무릎과 엉덩이 등 수술 부위를 깎은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로봇이다. FDA 허가를 위한 임상실험을 지난해 12월에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6개월간 확인 이후 2019년 2분기 FDA 승인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술로봇의 경우 수술 이후 회복이 빠르며, 의사의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은 안정된 시술이 가능하다”며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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