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은 11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1'에 대한 파나소닉의 투자가 동결된다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2017년 1월부터 테슬라 최초의 보급형 소형 세단 '모델3' 전용 배터리를 만들어 왔다.
이어 테슬라도 "기존의 생산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당초의 진단보다 큰 폭으로 생산 규모를 늘릴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 뒤 "필요에 따라 기가팩토리1에 대한 신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든 전지 모듈을 생산할 예정"이라며 "중국 현지 공장의 전지 공급원을 다양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해서도 일본 언론은 파나소닉이 상하이 신공장에 대한 투자를 보류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마저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기가팩토리의 확장 계획을 수정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파나소닉의 주가에는 호재로 작용했지만, 테슬라에게는 악영향을 미쳤다. 12일 파나소닉 주식은 3영업일 만에 반발해 전일 대비 2.45% 오른 1012엔을 기록한 반면, 11일(현지 시간) 테슬라 주식은 2.77% 하락해 268.42달러로 마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