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공정거래 감독기관인 소비자 시장 감독청(ACM)은 독점 금지 관련 수사는 비슷한 비즈니스 관행으로 조만간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Play Store)에도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는 두 업체에 엄청난 이득을 안겨주고 있는 앱 사업이다.
네덜란드의 공정거래 규제 기관인 ACM은 성명서를 통해 "ACM은 어떤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애플이 자사의 앱을 우대하는 등 지배권 남용 금지법 여부를 조사 할 것"이라고 밝혔다.
ACM은 또한 "애플 앱 스토어가 iOS 생태계에서 일종의 병목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이는 현실적 대안이 없다는 점을 악용해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려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ACM은 또한 애플 개발자가 인앱(in-app) 구매를 위해 지불 시스템을 사용해 첫해에 30%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애플의 요구사항과 이로 인해 앱 개발자들이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하는 데 겪을 어려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다.
애플은 최근 '차이나 쇼크'로 불리는 아이폰 매출 저하로 야기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번들형(일괄 구독) 뉴스 서비스인 뉴스플러스와 프리미엄 콘텐츠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TV플러스를 발표한 바 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