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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미국 이어 일본도 프라임 연회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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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아마존, 미국 이어 일본도 프라임 연회비 인상

미국 13만원, 일본 5만원…회원 전용 특전 제공 따른 비용 큰폭 상승

아마존닷컴이 유료 회원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연회비를 일본에서만 1000엔 인상해 4900엔으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아마존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닷컴이 유료 회원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연회비를 일본에서만 1000엔 인상해 4900엔으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아마존
온라인 소매 최대 기업인 미국 아마존닷컴이 유료 회원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연회비를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1000엔(약 1만214원) 인상해 4900엔(약 5만46원)으로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월 단위 가입자 전용에서는 100엔을 인상해 500엔으로 올렸다.

신규 가입의 경우에는 4월 12일자로 인상 요금이 적용되며, 이미 서비스에 가입된 이용자는 5월 17일 이후 업데이트 시 새로운 회비가 적용된다. 아마존 프라임의 가격 인상은 2007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는 대상 상품의 배송비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전용 영상 및 음악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회원 한정 세일 및 수수료 무료 등의 특전도 부여되고 있다.

아마존은 가격 인상의 배경에 대해, 프라임 회원 전용의 특전 제공에 필요한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2017년 야마토 홀딩스 산하의 야마토운수 등 택배 사업자들이 잇따라 운임을 인상한 바 있으며, 이 때문에 아마존재팬은 2018년 4월부로 프라임 회원을 제외한 일반회원을 위한 운송 비용의 일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프라임 고객에게 제공한 무료 택배 서비스가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림에 따라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한편, 아마존 측은 프라임 회원의 가입자 수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8년 4월에 프라임 연회비를 119달러(약 13만5767만원)로 20달러 인상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