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회장 선임 절차 개시…유력주자 2인중 김인회 빠지고 이동면 남았다

당초 황창규 측근으로 알려진 후보중 김인회 사장은 자퇴
지배구조위에 김 사장 참여 이유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

기사입력 : 2019-04-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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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진 왼쪽)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간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돼 왔던 사내이사인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오른쪽)은 지배구조위원회에 참여 중인 만큼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사내 회장후보자군 제외를 요청해 받아들여졌다. (사진=KT)
KT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 절차를 개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황창규 KT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군이 조만간 밝혀지게 된다. 사내 회장 후보자 군은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KT 또는 그룹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자로 구성된다.

KT에 따르면 지배구조위원회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첫 단계로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돼 있다. KT는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과정을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그간 차기 회장 유력 주자로 거론된 2인 가운데 한명인 김인회 경영기획 부문장(사장)이 스스로 사퇴했다는 점이다. 현재 사내이사로서 지배구조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김인회 사장과 이사회 간사인 박종욱 부사장은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위해 사내 회장후보자군 제외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동면 미래플랫폼 사업부문장(사장)이 보다 더 차기 회장쪽에 가까이 다가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이 사장이 차기 회장이 된다고 단정짓기는 이르다.

앞서 KT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올해 주요 과제로 선언했으며 새 사내이사로 김인회 사장과 이동면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당시에도 두 사람은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KT 홍보실은 "김 사장이 차기 회장 자리를 포기하면서까지 지배구조위원회에 몸을 담은 이유가 있는지" 묻자 "답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에 김 사장이 제외됨에 따라 이동면 사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게 사실이다. 이 사장 외에 사내 회장후보자 군에 몇 명이나 이름을 올리는지에 대해서도 "그룹사 전체 부사장 이상이 후보"라며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후보자군을 조사·구성하고,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선정한다. 정관에 따라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선정한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들을 심사한 후 이사회를 거쳐 회장후보를 확정한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회장후보는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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