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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원유 금 팔라듐 등 원자재 줄줄이 하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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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원유 금 팔라듐 등 원자재 줄줄이 하락...왜?

원유와 금, 팔라듐과 구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11일(현지 시간) 크게 내렸다.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과 맞물려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금 등 금속 상품은 달러 가치 상승과 차익실현 매물 증가 등으로 일제히 내렸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1.6%(1.03달러) 내린 배럴당 6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1.2%(0.87달러) 하락한 70.86달러에 거래됐다.

국제금값도 심리적 마지노선인 온스당 130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6%(20.60달러) 내린 1293.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금값이 오름세를 이어간 탓에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금값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0.2% 오른 97.183을 기록했다. 달러로 표시되고 거래되는 금 값은 달러 가치가 오르면 반대로 내려간다.

금의 자매금속 은 5월 인도분은 2.5%(0.38달러) 내린 온스당 14.86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리 5월 인도분은 1.3% 내린 파운드당 2.887달러, 산업용 금속 백금 7월 인도분은 1.5% 하락한 온스당 895.30달러로 장을 마쳤다. 휘발유 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6월 인도분도 2.2% 떨어진 온스당 133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