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는 '비주얼 꽃보다~ 할배' 특집으로 이순재, 신구, 채수빈, 김성은과 스페셜 MC로 아이즈원 장원영, 김민주가 출연했다.
이어 김성은은 "아버지 사업에도 도움이 됐다. 아파트도 사고 저도 그 돈으로 유학을 갔다"고 당시 인기를 회상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에 대한 질문에 김성은은 성형수술을 꼽았다. 그는 "2010년 '써니' 영화 오디션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했다. 코도 좀 높이고 싶고 예뻐지고 싶었다. 결국에는 성형 보형물을 다 빼고 예전 얼굴로 돌아가는 재건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성은은 "성형 안하고 오디션에 붙었으면 어땠을까. 배우가 얼굴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왜 아름다운 여배우만 꿈궜을까?"라며 후회했다.
미달이 캐릭터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김성은은 "'순풍 산부인과' 끝나고 유학갔다. 돌아와보니 온 식구가 변해 있었다"며 반지하에서 세들어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학교로 편입을 하는데 유독 남학생들이 짓궂게 굴었다. 미달이 캐릭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달이 역 때문이 우울증까지 왔다'고 말했는데 역풍이 불었다. 하지만 그렇게 싫었던 미달이가 4~5년 전부터는 감사함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은은 "미달이 역으로 지금 세대도 공감할 수 있다는 연기를 한 게 저는 다 이룬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