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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김성은, "성형 수술 가장 후회" …"미달이 역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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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김성은, "성형 수술 가장 후회" …"미달이 역 감사한다"

1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 탤런트 김성은이 출연, 2010년 영화 '써니' 오디션을 앞두고 성형수술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에서 탤런트 김성은이 출연, 2010년 영화 '써니' 오디션을 앞두고 성형수술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해피투게더4' 김성은이 영화 '써니' 오디션을 앞두고 성형수술한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4'는 '비주얼 꽃보다~ 할배' 특집으로 이순재, 신구, 채수빈, 김성은과 스페셜 MC로 아이즈원 장원영, 김민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은은 SBS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출연 당시 인기에 대해 "8살 때 아파트를 장만했다"며 "전국으로 팬 사인회를 다녔다. 2~3시간을 넘게 사인을 했다. 큰 무대의 경우 경호원들이 들쳐업고 다녔다"며 "광고도 30여 편 넘게 찍었다. 어린아이가 잘 안 찍는 에어컨, 자동차, 완구 광고도 찍었다. 아역배우 CF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은은 "아버지 사업에도 도움이 됐다. 아파트도 사고 저도 그 돈으로 유학을 갔다"고 당시 인기를 회상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선택에 대한 질문에 김성은은 성형수술을 꼽았다. 그는 "2010년 '써니' 영화 오디션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했다. 코도 좀 높이고 싶고 예뻐지고 싶었다. 결국에는 성형 보형물을 다 빼고 예전 얼굴로 돌아가는 재건수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성은은 "성형 안하고 오디션에 붙었으면 어땠을까. 배우가 얼굴이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왜 아름다운 여배우만 꿈궜을까?"라며 후회했다.

미달이 캐릭터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김성은은 "'순풍 산부인과' 끝나고 유학갔다. 돌아와보니 온 식구가 변해 있었다"며 반지하에서 세들어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학교로 편입을 하는데 유독 남학생들이 짓궂게 굴었다. 미달이 캐릭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미달이 역 때문이 우울증까지 왔다'고 말했는데 역풍이 불었다. 하지만 그렇게 싫었던 미달이가 4~5년 전부터는 감사함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김성은은 "30년간 연기 생활을 한 선배가 난 아직 캐릭터도 제대로 못 알렸다는 말을 해주었다"며 "미달이 캐릭터 때문에 인생을 돌아보게 된 좋은 선배"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은은 "미달이 역으로 지금 세대도 공감할 수 있다는 연기를 한 게 저는 다 이룬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