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임시정부100주년 기념메달 15일 예약판매

11일 마포 광흥창역 한국조폐공사 제품홍보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메달' 공개 행사에서 행사모델들이 기념메달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유명현 기자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조폐공사가 11일 기념메달을 제작·발표하고, 15~26일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풍산화동양행이 제조한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메달은 금메달 2종, 은메달 1종 등 모두 3종이며, 발행량은 금메달 2종 각 500장, 은메달 1000장이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기념 금메달Ⅰ은 99.9% 순도의 금 1온스(31.1g) 함량에 가로 28.9×세로 28.9㎜ 사각형의 소장용 프루프급으로 제조됐다.

앞면에는 임시정부 수립연도인 1919년에 10월 11일 찍은 국무위원들 사진을 이미지로 새겼다. 태극문양을 바탕으로 앞줄엔 신익희 안창호 현순, 뒷줄은 김철 윤현진 최창식 이춘숙 등 7명을 배치했고, 중앙엔 백범 김구 선생을 연상시키는 실루엣을 담고 있다.

기념 금메달 Ⅱ는 99.9% 순도의 금 1/2온스(15.55g) 함량에 지름 28㎜ 원형의 소장용 프루프급으로 만들어졌다.

앞면에는 1945년 해방 직후인 10월 11일 고국으로 돌아온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기념 사진의 모습을 디자인했다.

은메달은 99.9% 순도의 은 31.3g으로 만든 지름 40㎜ 원형의 소장용 프루프급이다. 앞면 이미지는 금메달Ⅰ과 똑같다.

3종 모두 뒷면엔 할아버지와 아이가 서로 맞잡는 손을 새겨 과거와 미래를 상징화했다. 또한 메달 양쪽에서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지는 잠상기법을 적용해 태극문양과 기념연도 숫자인 1919, 2019를 그려넣었다.

판매 가격은 금메달Ⅰ은 262만원, 금메달Ⅱ는 135만원, 은메달은 11만원이다.

예약은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을 비롯해 기업은행·농협은행·우체국·조폐공사·현대H몰·현대닷컴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