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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벨라루스, 국제 IT 협력 강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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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벨라루스, 국제 IT 협력 강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진출 발판 마련

정부가 벨라루스와의 국제 IT 협력을 통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한-벨라루스 국제IT협력센터 3차년도 공동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벨라루스는 1억8000만명의 거대시장을 구성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AEU)*의 핵심 회원국이다.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업 중심지로 우수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협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과기정통부는 유럽 국가 등과의 협력 확대를 목표로 벨라루스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제3차 한-벨라루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개최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미지 확대보기
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제3차 한-벨라루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개최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양국은 앞서 9일과 10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제3차 한-벨라루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제6회 한-벨라루스 과학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국가 연구개발(R&D)정보 종합관리체계(NTIS), 기술이전․사업화 및 재료, 지질환경(지하수)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11일 계속되는 과기공동위에서는 양국 간 신규 공동연구사업 추진과 함께, 국가 연구개발(R&D)정보 종합관리체계(NTIS), 기술이전·사업화 및 재료, 지질환경(지하수)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한다.

한국 정부의 5G+ 전략, 벨라루스의 디지털경제 전환 전략 등 혁신성장을 위해 중점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공유하고, 국제IT협력센터를 통한 정보보안 전문가 교류 등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류가 이뤄진다.

이어 ▲정보보안 전문가 역량 강화 교육 ▲국가 정보시스템 표준화 컨설팅 과제를 2019년도 협력과제로 선정하고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벨라루스측 요청으로 올해 3년째 진행되는 정보보안 교육에서는 그간 교육생들의 만족도와 성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반이 되는 정보보안 분야의 상호호혜적인 공동 발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정보시스템 표준화 컨설팅은 한국의 경험에 기반을 둔 행정시스템 모델(전자정부)을 벨라루스에 접목하여 벨라루스 행정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 과학기술 포럼, 국제IT협력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혁신 잠재력이 높은 벨라루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며 “벨라루스를 거점으로 유라시아․CIS 신북방 지역 국가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확대하여 우리의 혁신성장을 적극 뒷받침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안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m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