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제개혁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정부 정책이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 실효성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65%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같은 내용의 조사와 비교하면 '실효성 있다'는 8% 포인트 낮아진 반면, '실효성 없다'는 응답이 4.6%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실효성이 없다는 응답은 50대 남성(77.3%)과 생산직(76.7%), 자영업·사업(74.9%)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지난 조사 땝다 부정적 여론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계층은 30대 여성과 생산직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이 고용안정이나 차별해소 등 일자리 질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63.3%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렇다'는 응답은 29.3%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