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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과 네덜란드, '전면적 협력' 관계로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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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베트남과 네덜란드, '전면적 협력' 관계로 격상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수자원 관리, 농업과 식량 안보 중점 협력

베트남과 네덜란드가 양국 관계를 '전면적 협력'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과 네덜란드가 양국 관계를 '전면적 협력'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9일(현지 시간)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의 주재하에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Mark Rutte) 총리를 맞이하는 환영 행사가 성대히 진행되었다.

이후 양국 총리는 회담을 나눈 후 가진 공동 기자 회견에서, 베트남과 네덜란드 양국 관계를 '전면적 협력'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의 협력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과 수자원 관리, 농업과 식량 안보를 중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푹 총리는 성명에서 "양국의 협력 관계를 광범위하게 발전시키고 싶은 의향으로, 베트남과 네덜란드는 양국 관계를 전면적 협력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이번 결정에 따라 "쌍방의 우호 관계는 더욱 강하게 발전해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푹 총리의 성명에 이어, 마르크 뤼터 총리는 "우리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전면적인 협력 관계로 격상하기로 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핏 보면, 네덜란드와 베트남은 서로 다른 듯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양국은 많은 유사점이 있다"며, "바로 이러한 공통점이 쌍방 협력 관계의 공동 기반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뤼터 총리는 네덜란드와 베트남은 "지정학적으로 전략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어 농업이 발달한 국가"로 농업 부문이 수출 활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공통점을 이유로 "우리는 수자원 관리와 기후 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식량 안보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