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시대를 맞아 1등 서비스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신입사원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하 부회장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78명과 간담회를 갖고 ‘특별한 신입사원’이 되기 위한 두 가지를 당부했다. 이가운데 첫 번째 덕목으로 프로정신을 꼽았다. 하 부회장은 "프로들은 스스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집요하게 실행한다"며 "여러분들이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남다른 프로 신입사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유플러스 5G 일등 출정식'을 가진 자리에서 "5G는 LG유플러스가 통신 역사를 바꿀 절호의 기회" 라며 "5G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일상과 통신의 1등을 바꿔 통신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하 부회장은 "통신시장의 판을 흔들고 5G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3대 핵심 요소에서 이길 수밖에 없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매년 회사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6개월 이상 심도있는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신입 사원도 지난해 9월부터 서류심사, 인적성 검사, 두 차례 심층면접, 인턴십 등 다양한 채용 절차를 거쳐 올해 2월말 최종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한달 동안 그룹 연수, 영업 현장근무 등 특별 교육과정을 거쳐 다음 주부터 실무 부서에 배치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올해 통신업계가 본격적인 5G 경쟁을 시작함에 따라 가상현실(VR)콘텐츠 제작, 스마트 드론 개발, 증강현실 드론 교통망 구축 등 5G 유관산업 분야 경험자도 적극 선발해 킬러 서비스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LG유플러스 신입사원 채용의 특징은 인문계 비중을 절반 이상인 58%로 늘린 점이다. 전체 신입사원의 66%가 영업과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문과라서 죄송하다(문송)'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이공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하기 힘든 인문계열 취업 준비생들에게 5G시대가 선물한 반가운 소식이다.
인문계 신입사원 전공은 ‘경영’과 ‘어문’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학, 시각영상디자인, 산업디자인 등으로 다양했다.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로 고객의 일상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U+5G만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 인재 확보를 통한 유연한 사고가 중요하다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반영된 결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 부임 후 첫 신입사원 간담회를 가진 하 부회장은 앞으로도 신입 입사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회사 비전을 공유하는 등 눈높이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