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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폰 샤오미 '레드미노트7' 한국 상륙…15일부터 24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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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폰 샤오미 '레드미노트7' 한국 상륙…15일부터 24만9000원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10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스마트폰 ‘레드미노트7’의 한국 출시를 알렸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오른쪽)가 레드미노트7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지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10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스마트폰 ‘레드미노트7’의 한국 출시를 알렸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오른쪽)가 레드미노트7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지웅 기자)
중국 샤오미의 저가 스마트폰 ‘레드미노트7’이 오는 15일 한국에 상륙한다. 24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사후서비스(AS)를 앞세워 또 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에서 샤오미가 ‘레드미노트7’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오미의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10일 서울 강남구 아남타워 북세즈에서 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신스마트폰‘레드미노트7’를 국내 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레드미 노트7은 샤오미가 지난 1월 국내에서 ‘홍미’로 알려진 ‘레드미’를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시킨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올해 초 인도, 홍콩,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우선 출시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레드미노트7의 총판을 맡은 지모비코리아는 해외 시장의 인기를 한국에서도 재현하기 위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온라인 판매에만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 달리 롯데하이마트와 제휴를 맺는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했고, AS센터 수도 전국 37개로 늘렸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샤오미는 진출한 국가마다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은 오프라인 대비 온라인 판매 비중이 전 세계 5% 수준으로 매우 적은 편”이라면서 “한국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오프라인 확대를 고민했고 롯데하이마트에서 오프라인 채널을 개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샤오미는 오는 15일부터 롯데하이마트를 통해 ‘레드미노트7’의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롯데하이마트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샤오미는 전국 37개 지점에서 레드미노트7에 대한 AS 혜택을 제공하는 공식 AS 센터도 발족한다. AS는 레드미노트7을 시작으로 점차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직구로 구매한 제품은 AS를 받을 수 없다.

샤오미는 오는 15일부터 ‘레드미노트7’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샤오미는 오는 15일부터 ‘레드미노트7’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샤오미는 이미 지난해 지모비코리아를 통해 홍미노트5와 포코폰F1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기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레드미 노트 시리즈는 ‘대륙의 실수’로 불리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군으로 손꼽힌다. 이번에 한국에 출시되는 레드미노트7은 ▲6.3인치 풀HD+ 디스플레이 ▲4800만·5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660 칩셋 ▲4GB용량의 램, 64GB 내장메모리 ▲18W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4000mAh 배터리 등을 품은 단일 모델로 나온다. 디스플레이는 견고함과 내구성을 위해 코닝 고릴라 글래스 5’로 마감했다. 적외선 송신기가 탑재돼 TV, 에어컨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색상은 스페이스블랙과 넵튠블루 2가지이며, 차후 네뷸라 레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을 보면 그 모양과 기능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샤오미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