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추경 규모 7조 넘지 않을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추경 규모가 전체적으로 7조 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대응을 포함해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추경의 한 축을 이룰 것이며 다른 한 축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고 민생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불과 관련해서는 산불 진화·예방 인력확충, 헬기 구매 비용 등 산불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는 구상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또 "가능한 (적자 국채를) 최소로 해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세수가 예상보다 부족할 것이란 우려에는 “1∼2월 가지고 연간 세수 부족분을 우려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연간으로 보면 지나친 세수 감소나 지나친 초과 없이 정부가 전망한 수치에 언저리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기획재정부 업무와 관련한 폭로전을 이어가다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고발된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