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를 거점으로 저가 호텔체인 '오요'를 운영하는 오요호텔즈앤홈즈는 일본 소프트뱅크 산하의 투자 펀드 소프트뱅크비전펀드와의 합작사 '오요호텔즈재팬'을 지난 5일 설립했으며, 향후 일본 내에서 호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자 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요는 5년 전 호텔 예약 플랫폼으로 시작한 인도 스타트업으로,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420억 원)를 투자받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런던과 베이징, 상하이 등 8개국 핵심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3월에는 일본의 야후와 합작 회사를 설립하여 일본의 임대 주택 사업에 진출하는 등 일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오요는 남아시아 최대, 세계 6위의 호텔체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의 후원 아래 203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 체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