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국내 조선업체 주력선종 LNG운반선 수주가 저조한 탓이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올해 하반기에 LNG운반선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LNG운반선 7척을 수주했으며 대우조선해양(3척)과 현대중공업(2척)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총 12척을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9척)에 비하면 7척이 줄어든 성적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조선업계 주력선종이 LNG운반선이지만 1분기 수주가 적어 중국에 1위를 내주게 됐다"며 "특히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업에 집중을 못해 두 회사 모두 삼성중공업보다 낮은 수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아직 1분기만 지났기 때문에 수주가 부진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올해 하반기에 수주를 크게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카타르가 LNG운반선 60척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이를 국내 조선업계가 어느 정도 수주한다면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