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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연금저축 모두 가입해도 월평균 61만 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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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연금저축 모두 가입해도 월평균 61만 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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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모두 가입해도 월평균 수령액이 최소 노후생활비의 60%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금저축의 계약당 연금수령액이 월평균 26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과 연금저축에 모두 가입했을 경우에도, 월평균 수령액은 61만 원으로 1인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 104만 원의 6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수령액은 2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9% 증가했는데,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연간 308만 원으로 월평균 26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간 수령액 200만 원 이하인 계약이 절반 넘는 51.3%에 달했고, 500만 원 이하 계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00만 원 초과 계약은 2.4%에 불과했다.

이같이 ‘쥐꼬리 수령’에도 불구하고 연금저축 적립금과 가입자는 135조2000억 원, 562만8000명을 기록, 전년보다 4.9%, 0.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이 100조5000억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