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연금저축의 계약당 연금수령액이 월평균 26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연금저축 가입자의 연금수령액은 2조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9% 증가했는데, 계약당 연금수령액은 연간 308만 원으로 월평균 26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간 수령액 200만 원 이하인 계약이 절반 넘는 51.3%에 달했고, 500만 원 이하 계약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00만 원 초과 계약은 2.4%에 불과했다.
이같이 ‘쥐꼬리 수령’에도 불구하고 연금저축 적립금과 가입자는 135조2000억 원, 562만8000명을 기록, 전년보다 4.9%, 0.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이 100조5000억 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74.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