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日 도요그룹, 가축분뇨 이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가동

공유
2

[글로벌-Biz 24] 日 도요그룹, 가축분뇨 이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가동

에너지 지역 생산 및 소비 모델 만들어

일본의 도요(東洋)그룹이 가축분뇨 이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가동에 들어간다. 에너지 지역 생산 및 소비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진은 도요 바이오메탄 가스 발전소의 모습
일본의 도요(東洋)그룹이 가축분뇨 이용한 바이오가스 발전 가동에 들어간다. 에너지 지역 생산 및 소비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진은 도요 바이오메탄 가스 발전소의 모습
일본 효고(兵庫)현 야부(養父)시에 위치한 도요 바이오에너지, 도요 건설, 도요 에너지 솔루션 등 도요그룹의 3개 자회사가 바이오가스 발전소인 '도요 바이오메탄 가스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3월 말 준공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 규모는 1426㎿로서 연간 발전량은 약 1만2000㎿h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약 1800가구 분의 전기에 상당한다. 플랜트 설계는 도요 에너지 솔루션이, 준공은 도요 건설이 담당했다. 사업주는 도요 야부 바이오에너지다.
농업 개혁 특구에 속하는 야부시는 소와 닭을 많이 키우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는 바이오가스 산업도시로 인정받았으며, 이번에 건설된 바이오가스 발전소도 그러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주로 시내의 축산 농가의 분뇨와 식품 가공공장의 식품 잔류물, 식물성 기름 등을 메탄으로 발효시켜서 전기를 만들게 된다. 통상적으로 메탄 발효에 적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닭 배설물도 독자 기술로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기 생산 후에 부산물로 생성되는 소화액은 양질의 저렴한 유기질 비료로서 지역의 특수 작물인 미나리 등의 야채 경작에 이용하게 된다. 액체 비료는 하천에 방류하지 않고 순환수 재생 처리를 통해 발효조 희석수로 순환 이용하게 된다.

향후 발전소 인근에 시험 포장 재배기술을 도입해서 연중 재배가 가능한 토마토 하우스 설비도 운영할 계획이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축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며 유기질 비료를 제공하는 등 지역 농업에 공헌하고 에너지의 지역 생산 및 소비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