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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윌리엄왕자-캐서린비 “왕자 공주 지키고 싶다” 켄싱턴 궁에 나무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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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물 24] 윌리엄왕자-캐서린비 “왕자 공주 지키고 싶다” 켄싱턴 궁에 나무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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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켄싱턴 궁전에서 살고 있는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비가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 궁전부지에 새로운 생나무 울타리를 만든 것 같다고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부부는 최근 약 280m에 걸쳐 월계수 나무 600그루를 심는 것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의 높이는 아직 90cm로 눈가림하기에는 낮지만 앞으로 이 나무가 성장하면서 파파라치들의 시선을 막아 줄 것을 원하는 것 같아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비용은 1만5,000파운드(약 2,000만 원)이며 왕실 정원사들이 며칠에 걸쳐서 식수를 마쳤다고.
영국 왕실은 공식적으로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의하면 조지 왕자나 샬럿 공주, 루이 왕자를 매스컴에 노출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나무 울타리를 만든 이유라고 밝혔다. 또 궁 주변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카메라로 부터도 지키고 싶다고 한다. 이에 더해 경비상의 이유도 있다고 한다. 켄싱턴 궁전 부지 안에는 로열패밀리의 헬리포트가 있고, 이 월계수가 자라면 그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비, 또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찰스 왕세자도 공무로 이동할 때 종종 이 헬리포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비 일가. 항상 싱글벙글 미소를 보여주지만 역시 파파라치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할리우드의 유명인들 같이 쇠나 콘크리트로 벽을 만들지 않고 환경을 의식해 수목을 사용한 것이 역시 로열패밀리답다는 게 세인들의 평가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