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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 마쓰다 '울고' 닛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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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분기 중국 자동차 시장, 마쓰다 '울고' 닛산 '웃었다'

마쓰다, 중국 판매 30%↑ 줄어 3년 만에 감소
닛산, 사상 최대인 34만3748대 판매 기록

2019년 1분기 닛산의 중국 시장 판매 주력 소형 세단 '실피(SYLPHY)'. 자료=닛산이미지 확대보기
2019년 1분기 닛산의 중국 시장 판매 주력 소형 세단 '실피(SYLPHY)'. 자료=닛산
2019년 1분기(1∼3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닛산이 쾌재를 부른 반면, 마쓰다는 3년 만의 감소세에 고배를 마셨다.

마쓰다 중국 현지 법인이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중국의 신차 판매 결과에 따르면, 기간 내 총 판매 대수는 5만246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2.3%나 감소했으며, 3년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실적을 위해 마쓰다는 기존 가솔린 엔진의 효율을 크게 올린 '스카이액티브(SKYACTIV)' 엔진을 탑재한 '아텐자(ATENZA)'와 '악셀라(AXELA)'에, 'CX-5' 등 세 모델을 투입해 판매에 주력했다. 하지만 중국 전체 전통 자동차 시장이 위축된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던 결과라는 평가가 따른다.

마쓰다의 중국 합작 회사는 디이자동차(第一汽車)와 합작인 이치마쓰다, 창안자동차(長安汽車)와의 합작인 창안마쓰다 둘이다. 2019년 1분기 실적은 이치마쓰다가 지난해 동기 대비 37.8% 감소한 1만9682대, 창안마쓰다는 28.4% 감소한 3만2784대에 그쳤다.

반면 중국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닛산 자동차(Nissan) 중국 부문은 2019년 1분기 상용차와 수입차 현지 합작 회사인 둥펑닛산(일부 차종)을 포함한 총 판매 대수에서 사상 최대인 34만3748대를 기록해 2018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양호한 기록을 달성했다. 1분기 닛산의 중국 시장 판매 주력은 여전히 소형 세단 '실피(SYLPHY)'와 SUV '엑스트레일(X-TRAIL)', '캐시카이(Qashqai)' 세 모델이 판매 중심에 있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