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의 '2018 축산물 유통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은 대형마트가 27.1%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점유율은 2017년의 17.4%보다 9.7% 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면 정육점과 슈퍼마켓은 27.4%, 22.8%에서 3.8% 포인트, 6.9% 포인트씩 낮아졌다.
지난 2012년만 해도 정육점의 점유율이 48.1%, 대형마트는 5.1%에 불과했었다.
돼지고기 소매 유통경로 점유율의 경우, 식당·기타가 29.4%로 정육점(28.4%), 대형마트(27.1%), 슈퍼마켓(8.9%)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돼지고기의 경우에도 대형마트의 점유율이 전년의 22.6%보다 4.5% 포인트 높아졌고, 식당·기타는 33.3%에서 3.9%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닭고기 소매 유통경로는 식당·기타가 40.7%, 단체급식소 17.2%, 대형마트 14.5%, 슈퍼마켓 13.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소고기 소비자가격은 5.6%, 닭고기는 4.4% 상승했지만 돼지고기는 6.9%, 달걀은 31.6% 하락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