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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오토익스프레스 “정의선 리더십, 밝은 미래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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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오토익스프레스 “정의선 리더십, 밝은 미래 이끌 것”

25년 車 전문기자 스티브 파울러 편집장, ‘정몽구-정의선, 인재영입 리더쉽’ 호평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리더십이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를 더욱 밝은 미래로 이끌 것이다”

최근 월드 카 어워드(World Car Awards)심사를 위해 일주일가량 한국을 방문한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 스티브 파울러(Steve Fowler)편집장의 평가다.
오토익스프레스 파울러 편집장은 지난 3일 ‘현대와 기아자동차는 자동차 게임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라는 제하의 칼럼 형식의 기사를 게재했다.

방한 중에 정 수석부회장과 면담을 가졌다는 파울러 편집장은 “25년 넘게 자동차에 관한 글을 쓰면서 현대와 기아의 부상을 가장 많이 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정몽구 회장을 대신해 최고 자리에 올라선 정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일주일을 (한국에서)보내면서 (현대·기아·제네시스)중요한 선수들이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파울러 편집장은 현대차그룹의 전환점으로 벤틀리 전 수석 디자이너 출신의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현 현대디자인센터장)부사장과 BMW 출신의 차량성능 담당인 알버트 비어만(61·Albert Biermann) 사장,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 담당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 영입을 꼽았다.

루크 동커볼케 센터장과 알버트 비어만 시장은 지난 2015년에 영입됐고, 그에 앞선 2006년에는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현대자동차그룹 식구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파울러 편집장은 “정몽구 회장의 선견지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에는 이러한 인재 영입이 밑바탕이 됐으며, 정 수석 부회장도 정 회장의 용병술을 이어 받아 인재확보의 리더십을 발휘해 나간다면 현대차그룹의 미래가 더욱 밝다는 게 파울러 편집장의 생각이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푸조 및 폭스바겐그룹에서 다양한 차종의 디자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력자다. 그는 현대차뿐 아니라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도 담당해왔다. 비어만 사장은 BMW의 고성능부문인 M사업부의 책임자로 근무하다 현대차의 독일차 대응을 위해 영입됐고, 현재 현대차 고성능 부문 담당 사장을 맡고 있다.
파울러는 “동커볼케 센터장과 그의 팀들은 전에는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분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그들의 브랜드를 돋보이게 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제네시스)세가지 브랜드에서 곧 볼 수 있는 일부 디자인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시장에서 정말 돋보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에 의해 지원된다”고 현대차그룹의 기술력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내에 현대와 기아, 제네시스가 바뀌어가는 모습은 무척이나 매혹적일 것”이라며 “(현대·기아·제네시스)새롭게 발견되는 자유로움과 자신감은 고객들에게는 매혹적이겠지만 경쟁사들에게는 큰 걱정거리”라고 말을 맺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