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에서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과 직원은 1586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운데 급여와 상여 등 순수 근로소득으로만 5억 원 이상을 받은 경우는 1050명이었다. 536명은 퇴직금이나 스톡옵션 등을 합쳐서 5억 원 넘었다.
이 가운데는 임원이 아닌 부장·차장 등 일반 직원도 111명 포함됐다.
5억 원 이상 연봉 수령자 중에서 자산 10대 그룹 소속 임직원이 28.5%인 452명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과 SK그룹 임직원이 91명씩, 현대차그룹 72명, LG그룹 56명, 롯데그룹 39명, GS그룹과 한화그룹이 각각 32명 등으로 집계됐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5억 원 이상 연봉 수령자는 이같이 나타났지만 실제로는 더 많았을 전망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