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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호위함 HMS 몬트로스함,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 불법 환적 적발, 유엔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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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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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 호위함 HMS 몬트로스함, 동중국해에서 북한 선박 불법 환적 적발, 유엔보고

북한이 유엔의 제재를 피해 일삼고 있는 불법 선박간 환적을 감시하기 위해 동중국해에 파견된 영국 호위함 몬트로스함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적발에 유엔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중국해에서 불법환적을 하다 영국 호위함 몬트로스함에 적발된 새별호와 국적 미상의 선박. 사진=영국 해군이미지 확대보기
동중국해에서 불법환적을 하다 영국 호위함 몬트로스함에 적발된 새별호와 국적 미상의 선박. 사진=영국 해군

영국해군은 5일(현지시각) 동중국해에서 일본 함정과 작전중인 몬트로스함이 국적 미상의 선박과 나란히 서 있는 북한 선박 한척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영국해군은 이 선박이 유엔 대북 제재로 금지된 선박간 불법 환적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몬트로스호에 탑승한 팀은 이 활동의 사진 증거를 모았으며 이 정보는 유엔에 보고됐다고 영국 국방부는 덧붙였다.

가빈 윌리엄슨 영국 국방장관은 "제재는 계속될 것이며 영국 해군은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구체적인 조치를 할 때까지 제재를 계속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 깃발을 단 유조선 '새별'호는 어선으로 가장했으며 국적 미상의 선박과 금지된 환적을 하다 3월 2일 새벽에 적발됐다.

동중국해서 북한 선박의 불법환적을 감시하고있는 영국 해군 호위함 HMS 몬트로스함.사진=영국 해군이미지 확대보기
동중국해서 북한 선박의 불법환적을 감시하고있는 영국 해군 호위함 HMS 몬트로스함.사진=영국 해군

몬트로스호는 유엔의 대북제재에 참여하는 영국의 네 번째 함정이다. 영국은 지난해 호위함인 서덜랜드함과 아르길함, 상륙함인 알비온함을 파견해 북한의 불법 환적 감시활동을 펼쳤다.

배수량 4900t 급인 몬트로스함은 대함전과 대잠전이 가능한 함정이다. 몬트로스함은 타입 23 혹은 듀크급 호위함 16척 중 8번함으로 1994년 취역했다. 길이 133m, 너비 16.1m, 흘수 7.3m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28노트(시속 52km)다. 4.5인치 함포 1문과 30mm 기관포 2문으로 무장하고, 대잠어뢰로 무장한 헬기 웨스트와일드캣 1대를 탑재한다.승조원은 185명이다.

몬트로스함의 파견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 테레사 메이 총리가 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달성을 위한 대북 압박 조치의 하나로 발표했으며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달 20일 일본 외무성의 발표를 인용해 영국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해군 호위함 HMS 몬트로스함을 추가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해 지난 2017년 9월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2375호는 북한 선박이 공해상에서 물품을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선박들은 공해상에서 다른 나라 선박과 만나 유류를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돼 왔다.

현재 미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7개 나라가 초계기와 호위함 등을 파견해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을 감시하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