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美 연방항공국, 보잉 737MAX 안정성 심사 착수

공유
2

[글로벌-Biz 24] 美 연방항공국, 보잉 737MAX 안정성 심사 착수

설계 및 파일럿과의 상호 작용 포함 자동 비행 제어 시스템 평가도

미국 연방항공국이 보잉 '737MAX' 기체에 대한 안전성에 관해 새로운 심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자료=보잉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항공국이 보잉 '737MAX' 기체에 대한 안전성에 관해 새로운 심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자료=보잉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추락 사고를 일으켜 운항이 중단된 보잉 '737MAX' 기체를 둘러싼 심사가 새로운 국면에 돌입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안전성에 관한 새로운 심사를 개시한다고 3일(현지 시간) 오후 늦게 발표했다.

FAA는 '보잉 737MAX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심사 조직 '합동당국기술심사(Joint Authorities Technical Review)' 팀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 조직은 보잉 737MAX 기체에 탑재된 자동 비행제어 시스템의 인증에 관한 포괄적인 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위원회(NTSB) 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는 크리스토퍼 하트(Christopher Hart)가 의장을 맡는 것 외에 FAA와 항공우주국(NASA), 그리고 국제항공당국의 전문가들이 포함돼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합동당국기술심사팀은 보잉 측이 모든 법규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한편 장래 규제를 강화할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 및 파일럿과의 상호 작용을 포함해 737MAX의 자동 비행제어 시스템의 여러 측면을 평가할 방침이다.

한편 FAA 당국자는 이번 새로운 심사 결과가 737MAX의 운항 재개 시기를 결정하는 것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