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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간포생명, 모회사 일본우정 보유 지분 1억6811만주 국내외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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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日 간포생명, 모회사 일본우정 보유 지분 1억6811만주 국내외 발매

시장 유동성 높이고 투자자 수요에 부응 목적

간포생명보험은 4일(현지 시간) 모회사인 일본우정이 보유한 1억6811만8700주의 보통주를 국내외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간포생명이미지 확대보기
간포생명보험은 4일(현지 시간) 모회사인 일본우정이 보유한 1억6811만8700주의 보통주를 국내외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간포생명
일본 간포생명보험은 4일(현지 시간) 모회사인 일본우정이 보유한 1억6811만8700주의 보통주를 국내외에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11월 상장 이후 첫 발매로,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판매 주식 총수는 국내에서 1억1261만 주, 해외에서 5550만 주로 결정했으며, 향후 수요 상황 등을 감안하여 초과배정 옵션(Over-allotment option)에 의한 1689만1300주도 판매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 종가를 통해 추산한 판매 규모는 초과배정 옵션 분을 제외하고 약 4090억 엔(약 4조1746억 원) 규모다. 최종 가격 결정은 15일부터 17일까지 보통 거래 종가에 대한 0.9∼1.0을 곱한 가격을 임시가로 선정하고, 이후 수요 상황을 감안한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신청 주식수 단위는 100주. 판매 기일은 4월 23일부터 25일까지로 설정했다. 다이와 증권과 미츠비시UFJ 모건스탠리 증권, JP모건 등 3개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코디네이터를 맡기로 했다.

동시에 간포생명은 발행 주식 총수의 8.3%인 5000만주, 금액으로 환산해 1000억 엔(약 1조179억 원)을 상한으로 한 자사주 매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취득 기간은 8일부터 12일로 도쿄증권거래소의 시간외거래에서 사들일 계획이다. 이는 발매에 따른 주식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방책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시점에서 일본우정은 간포생명 주식 89%(5억3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발매에서 28%를 줄여 향후 61%를 보유하게 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