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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K-팝 걸그룹 버스터즈, 브라질에서 공연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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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K-팝 걸그룹 버스터즈, 브라질에서 공연취소 소동

공연시작 1시간 30분 전 전격 취소…현지 팬들 항의로 즉석팬사인회 마련

브라질에서 기념 촬영한 K-팝그룹 버스터즈. 사진=버스터즈 인스타그램
브라질에서 기념 촬영한 K-팝그룹 버스터즈. 사진=버스터즈 인스타그램
한국 인기 아이돌 그룹 버스터즈는 3일(현지 시간) 리우데 자네이루의 중심가 라파의 리아첼로 극장에서 공연 1시간 30분 전 공연을 취소했다.

기획사인 LL엔터테인먼트는 공연 예정시간인 이날 오후 7시30분을 1시간 앞둔 오후 6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공연취소를 공지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LL엔터테인먼트는 트위터에서 예정된 공연을 기술적인 문제로 취소하게 되어 슬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극장측은 공연 취소 이유에 대해 멤버인 민지 현서, 지수, 민정, 채연이 미성년자인데 이들이 공연할 수 있는 관련 서류 등을 당국에 제출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곳 리우그란데 두술주의 아동 및 청소년(ECA) 규정에 따르면 미성년자들이 공공장소에서 전시회를 열거나 공연을 하려면 소정의 절차를 통해 주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다.

많은 현지 팬들은 공연 취소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극장측에 반발하고 항의했으며 기획사인 LL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도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극장측과 기획사측은 공연을 취소한 대신 이날 저녁 7시부터 근처 코파카바나에 있는 오톤 호텔에서 현장 팬 미팅을 열어 팬들을 위로했다.

한편 극장측은 발매된 티켓에 대해서는 환불해주기로 하고 자세한 환불 방법을 홈체이지 등에 올렸다.
걸그룹 버스터즈는 현재 브라질 순회 공연중으로 지난 주에 지오아지아주에서 공연했다. 앞으로 포르탈 레자와 상파울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2017년 11월에 결성된 버스터즈는 포도, 드림온, 랄라라 등의 싱글앨법을 내놓은 K-팝 인기 걸그룹이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