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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제철 등 日 철강사, 정년 '60→65세'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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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제철 등 日 철강사, 정년 '60→65세' 연장

노동인구 감소와 연금지급 개시 연령 인상에 대응
젊은 직원 '기능 전승'을 통해 기술력 유지 목적도

일본제철, JFE스틸, 고베제강, 닛신스틸 철강 4개사는 4일,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기로 노사간에 합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제철, JFE스틸, 고베제강, 닛신스틸 철강 4개사는 4일,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기로 노사간에 합의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약 18만 명에 이르는 일본 철강 노동자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일본제철(구 신일철주금), JFE스틸, 고베제강, 닛신스틸(Nisshin) 철강 4개사는 4일(현지 시간)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기로 노사간에 합의했다고 공동 발표했다.

각사는 성명에서 노동 인구의 감소와 연금 지급 개시 연령의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연장을 결정했으며, 젊은 직원에 대한 '기능 전승'을 통해 기술력을 유지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2021년도 이후에 60세가 되는 직원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년 연장에 대한 노사의 요구에 대해 업주가 발맞춰 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향후 업계 고용 관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저출산·고령화의 진전을 고려해 타 업종에서도 동일한 움직임이 확산될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한편 이날 각사 노사는 업주들의 결정에 대해 환영하며 향후 "임금이나 인사 등에 대해 연속성이 있는 제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