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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4번째 체포영장..."터무니 없고 임의적"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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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4번째 체포영장..."터무니 없고 임의적" 반박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
카를로스 곤 전 닛산 자동차 회장이 4일(현지 시간) 일본에서 다시 체포됐다. 닛산 자동차에 5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혔다는 협의다. 일본에서 체포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새로운 체포영장을 받게 된 것은 곤 전 회장이 오만에 있는 한 자동차 딜러에게 지불한 돈이 가중 배임죄에 해당되기 때문으로, 법원에서 무죄를 주장하려고 준비 중인 곤 회장에 대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처음으로 체포대 구금됐다. 그러나 일본에서 보석금으로 석방된 피고인이 다시 체포되는 경우는 아주 드문 케이스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보석으로 석방된 곤 회장은 4일 오전 6시 도쿄에 있는 그의 아파트에 도착한 도쿄 지방검찰청 차량에 의해 도쿄 감옥소로 송치됐다.

검찰청 관리들은 기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차량 창문을 가리는 등 사진촬영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곤 회장의 주차장에는 취재 기자, 사진 기자, TV 카메라맨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검찰은 오만의 한 딜러에게 지불한 돈은 닛산 기금을 남용한 것으로 판단해 4번째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곤 회장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곤 회장은 미국의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나를 체포한 것은 터무니없고 임의적이다. 이는 나를 침묵시켜 검찰의 판단을 오도하려는 닛산의 일부 개인들에 의한 또 다른 시도 중 하나"라고 반박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