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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중공업 베트남 자회사 두산 비나, 인도에 대형 크레인 12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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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중공업 베트남 자회사 두산 비나, 인도에 대형 크레인 12대 공급

2016년 수주한 12대 중 마지막 크레인 3대 인도…동·서남아시아 등 진출 발판 마련

두산 비나가 인도에 수출한 대형 크레인을 배경으로 두산 비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두산 비나가 인도에 수출한 대형 크레인을 배경으로 두산 비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자회사인 두산 비나가 인도에서 수주한 대형 크레인 12대를 모두 납품 완료했다. 이에 따라 두산 비나는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서남아시아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3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매체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 비나는 최근 인도 바라트 뭄바이 컨테이너 터미널 프라이빗(BMCTP)사에 항만 하역용 대형 크레인(RMQC) 3기를 수출했다. 두산 비나는 지난 2016년 12대의 크레인을 수주해 2017년 6대, 2018년에 3대를 전달했으며 이번에 마지막 3대를 수송해 크레인 수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RMQC 크레인은 높이 73.8m, 길이 143m, 폭 26m, 무게 1480톤이며 최대 65톤의 화물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레인이 BMCTP항에 도착하면 두산 비나의 엔지니어가 점검 및 위탁한 뒤 항구에서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항구에 위치한 BMCTP는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통해 인도의 주요 시장과 연결되어 있으며 연간 48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화물을 처리한다.

이번 계약 이행으로 두산중공업의 서남아시아 진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 비나를 설립해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았다.

두산 비나는 현재까지 전 세계 고객에 총 83개의 RMQC 및 RTGC 크레인을 제공했다. 이 크레인의 주요 고객은 싱가포르의 항만 운영회사 PSA, 인도 내 가장 큰 항만인 자와할랄네루(JNPT), 인도네시아 사마린다(Samarinda)항 및 베트남 내륙 항구들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