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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시사…“글로벌경제 더 활력 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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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IMF, 세계 성장률 전망치 하향 시사…“글로벌경제 더 활력 잃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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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경수 편집위원]

국제통화기금(IMF)의 라가르드 총재(사진)는 2일(현지 시간) 강연에서 세계경제가 “더 활력을 잃을 것”이라며 1월에 하향조정한 세계 전체의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경기 리스크로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 문제와 무역마찰 등을 꼽았다. 가까운 장래의 경기 후퇴 가능성은 부정했다.
IMF는 지난 1월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2019년의 성장률을 기존 예상에서 0.2%포인트 인하한 3.5%로 내다봤다. 2020년은 0.1%포인트 높은 3.6%로 전망했다. 워싱턴에서 강연한 라가르드 총재는 성장둔화 요인으로 무역마찰 고조와 금융 긴축을 꼽아 기업이 더욱 설비 투자에 신중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이 한층 격화되고 서로 모든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5% 줄면서 미국의 GDP도 0.6%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중단 등으로 세계경제가 “혜택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세계 경기는 2019년 후반부터 불안정한 가운데서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